고3 아들.
(제 아이는) 성실한 아이입니다. 저와의 관계도 좋은 편이고 공부도 곧 잘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있어요.
그런 아들이 한 달 전부터 제가 외출했을 때 자주 전화를 하더라고요. 친구가 잠깐 들렀다면서 ‘어디냐?’, ‘지금 뭐 하냐?’, ‘언제 오냐?’ 등등.
어제도 자꾸 전화하기에 ‘네가 이러는 이유 짐작이 된다. 하지만 엄마 없을 때 친구들 오는 거 싫다’라고 분명히 이야기했고 아이는 알았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청소를 하다가 ‘콘돔’을 발견했습니다.
고등학생 아들을 둔 A씨는 자식의 성관계를 두고 문제가 생겼다.
콘돔을 발견한 날 아들은 학원에서 돌아오자 “엄마 사실은 아까 여자친구가 왔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A씨도 방 안에서 콘돔을 발견한 사실을 말했다.
A씨는 미성년자인 아들의 성관계에 충격을 받아 아들에게이런저런 소리를 늘어놓았지만 아들의 대답에 충격을 받았다.
아들은 “왜 ㅅㅅ하면 안 돼요? 학교에서도 ㅅㅅ는 안 되는거라고 배우지 않았고,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건 피임이지 ㅅㅅ가 아니에요”라고 대답했다.
A씨는 이런 아들에게 “너는 아직 미성년자다. 학생신분이야”라고 말했지만 아들은 오히려 차분하게 “2달 후면 성인인데 지금과 두 달 후의 차이가 뭐가 있나요?그럼 대학가서 하는 건 괜찮나요?”라고 반박했다.
이에 A씨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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