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호랑이가 민가에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영상 공개”
지난 23일 SBS뉴스는 중국 매체에서 보도된 영상을 인용해 호랑이가 민가에 내려왔다고 보도했다.
중국 헤이룽장성 미산시에서 차에 타고 있던 여성과 남성은 멀리서 돌진해오는 호랑이를 보고 기겁한다.
남성은 운전자인 여성에게 “가지 마, 빨리 도망가 빨리, 빨리”라며 다급하게 말한다.
여성은 놀란 채로 운전대를 급하게 틀어보려하지만 결국 호랑이의 공격을 받고 말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다.
하지만 호랑이의 공격은 계속 됐다.
이날 곧바로 산으로 돌아가지 않고 마을을 어슬렁대던 호랑이는 사람을 덮쳤고, 호랑이가 사람에게 달려가 공격하는 장면이 영상에 찍혔다.
주민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은 마취 총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결국 호랑이가 나타난지 10시간이 지난 뒤에야 포획 작업에 나섰다.
지구상 가장 큰 호랑이 종으로 알려진 백두산 호랑이가 민가에 내려와 사람을 덮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민가에서도 호랑이가 가축을 사냥하거나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있었다.
한편, 이런 무시무시한 백두산 호랑이의 남아있는 개체 수는 560~600마리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다음은 해당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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